故김미수 아버지 "아직도 현실 안 믿겨, 추측성 글 자제 부탁"

김종은 기자 2022. 1.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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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故) 김미수의 아버지가 추측성 글을 올리는 걸 자제해 주길 부탁했다.

고 김미수의 아버지는 10일 한 카페를 통해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김미수 배우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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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故) 김미수의 아버지가 추측성 글을 올리는 걸 자제해 주길 부탁했다.

고 김미수의 아버지는 10일 한 카페를 통해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김미수 배우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7일 발인을 하고 추모공원에 안치하고 어제는 삼우 미사를 드리고 다시 한번 추모공원에 다녀왔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지난해 12월 대구광역시 주최 지방분권 시놉시스 공모전에 당선됐을 때 부둥켜안고 기뻐해 주던 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운을 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각종 포털 기사와 댓글을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는 그는 "아이 엄마가 그 글들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반응을 보여 너무 걱정된다. 그러니 추측성 글을 올리는 걸 자제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고 김미수 아버지는 JTBC '설강화'와 관련된 글을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그동안 '설강화' 관련 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올리지 않은 것은 올린 글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올까 걱정돼서였다. 그런데 이젠 제 솔직한 생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아직도 경황이 없어 객관성을 유지하고 글을 쓸 수는 없지만 추후 상황이 정리되면 '설강화'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김미수의 사망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 김미수 배우가 1월 5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현재 유가족분들이 너무나도 가슴 아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풍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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