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낙폭 축소..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포인트(0.02%) 상승한 2917.38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82억원과 267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879억원을 순매수한 영향이다. 

종목별로는 전기전자(1.12%) 의약품(1.11%) 등이 상승했고 은행(-2.34%) 비금속광물(-1.74%) 종이목재(-1.42%) 건설업(-1.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2.81%) LG화학(3.38%) 현대차(0.48%) 삼성SDI(0.48%) 기아(0.36%) 셀트리온(5.08%) 등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6%)와 카카오(-1.66%)는 하락했고 NAVER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6포인트(1.07%) 빠진 969.9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1억원과 86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28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2.21%) 방송서비스(0.87%) 기계장비(0.22%)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3.86%) IT S/W SVC(-3.13%) 출판매체복제(-2.5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84%) 펄어비스(-0.09%) 엘앤에프(-2.74%) 카카오게임즈(-2.02%) 위메이드(-8.84%) 에이치엘비(-1.13%) 씨젠(-1.21%)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6.58%) 셀트리온제약(1.11%) CJ ENM(2.14%) 등은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와 시가총액 대형종목 위주로 상승 전환하며 지수 낙폭을 축소했다"면서 "2022년 1월~1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전년대비 23% 증가 추세라는 기록과 TSMC의 4분기 실적 발표로 반도체 업황 호조를 재차 확인하며 업종 주도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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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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