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尹 '北 선제타격'에 "7000만 민족 전쟁으로..취소가 마땅"

정재민 기자 2022. 1.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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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책 중 하나로 '선제타격'을 거론한 것을 두고 "국민을, 7000만 민족을 전쟁으로 끌고 가는 발언으로 취소돼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정말 호전적인 지도자로, 이렇게 대놓고 군사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대단히 심각한 인식으로 수준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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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적인 지도자, 대놓고 군사 행동 얘기해..심각한 인식 수준"
"국민의힘 신년 추경 위한 임시국회 거부, 실망스러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책 중 하나로 '선제타격'을 거론한 것을 두고 "국민을, 7000만 민족을 전쟁으로 끌고 가는 발언으로 취소돼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정말 호전적인 지도자로, 이렇게 대놓고 군사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대단히 심각한 인식으로 수준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할아버지 공장 카페'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핵 관련 대책에 대해 "이날 오전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만약 마하5 이상의 미사일이 탑재됐다면 수도권에 도달해서 대량살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이내로 요격이 불가능하다"며 "조짐이 보일 때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밖에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선제타격은 곧바로 전쟁으로 이어진다"며 "(윤 후보가) '종전선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한반도의 전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막말을 해서 국민 지탄을 받은 바 있는데, 선제공격해서 전쟁술에 의한 평화를 거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위한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가 불발된 것에 대해선 유감을 표했다.

그는 "거리두기 연장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즉각 대책이 필요해 신년 추경이 불가피하고, 정부에도 신년 추경을 편성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런데 야당이 2월 임시국회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대단히 실망스럽고 문제가 많은 결정이다. 민생과 국민을 외면한 결정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추경을 다루기 위한 2월 임시국회를 즉각 열 수 있도록 여야 양당 간 합의를 하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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