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단 2회 만에 '엔딩 맛집' 등극..쾌감 200% 모먼트 되짚기

2022. 1. 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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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트레이서'가 단 2회 만에 놀라운 전개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7일과 8일 1, 2회가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 연출 이승영)는 초반부터 시선을 장악하는 스토리와 임시완(황동주 역), 고아성(서혜영 역), 손현주(인태준 역), 박용우(오영 역) 등 명품 배우들의 호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허를 찌르는 전개와 시원하고 유쾌한 '사이다'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잘나가던 회계사에서 국세청 조세 5국 팀장이 되어 본격적으로 '나쁜 돈'을 쫓기 시작한 황동주(임시완)의 활약이 놀라운 쾌감을 선사한 것.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한 1, 2회 속 화제의 장면들을 짚어봤다.

# 불의에 맞서는 거침없는 한방!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가격한 '해머 신'
자택에 비자금을 은닉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영순(우현) 회장의 집을 수사하던 조세 5국 직원들은 돈을 발견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직원들이 포기하고 철수하려던 찰나에 등장한 황동주는 가벽으로 의심되는 기둥을 찾아내자 거침없이 해머를 휘둘러 가격했고, 이에 천장이 무너지며 숨겨뒀던 현금이 쏟아져 사방에 흩날렸다. 강렬한 한방으로 비리를 만천하에 밝혀낸 그의 첫 활약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 '현실 공감' 한 스푼! 내공이 느껴지는 고아성의 생활 연기
국세청 조사관 서혜영(고아성)은 오랫동안 세무공무원을 꿈꿔 왔으나 현실의 벽 앞에서 한계를 느끼고 퇴사를 고민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새로운 팀장 황동주를 만난 후 그를 도와 '나쁜 돈' 찾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흥미를 더했다. 고아성은 전매특허 발랄한 에너지와 검증된 연기 내공으로 서혜영 캐릭터를 완벽히 그려냈다. 특히 입안 가득 쌈을 넣고 억울함을 토로하는 장면, 몸을 던지며 보여준 리얼한 술 취한 모습과 술기운을 빌려 황동주에게 맞서는 장면에서는 현실감 가득한 생활 연기로 시선을 장악했다.

# 임시완 VS 박용우, 물러섬 없는 격렬한 대립!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직진하는 황동주, 마음 깊은 곳에 정의감과 권태가 공존하는 조세 5국 과장 오영(박용우)의 충돌 또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황동주는 윗선의 압력에 굴해 팀원들을 회유하는 오영을 향해 "일이란 건, 먹고 사는 거 말고 하나가 더 있어야지!"라고 맞섰고, 오영 역시 그런 그를 노려보며 팽팽한 대립을 보여줬다. 속 시원한 직언을 날린 황동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하며 조세 5국 내에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 긴장감 클라이맥스! "이의 있습니다" 불구덩이에 맨몸으로 뛰어든 임시완
황동주는 OZ식품 탈세 관련 비리를 폭로한 내부자의 제보를 받고 조사하려 하지만, 이미 조세 3국에서 세무조사를 끝낸 기업이라 다시 손댈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또한 OZ식품은 중앙지청 모범납세자 후보에 올라가 있었고, 여기에 중앙지방국세청장 인태준(손현주)의 입김이 있었음이 암시됐다. 본청 회의가 진행되는 대회의실 앞에서 망설이던 황동주는 문을 박차고 들어가며 "이의 있습니다!"라고 소리쳤고, 경악을 부르는 그의 돌발 행동은 다음 회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렇듯 '트레이서'는 독보적인 분위기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본방 사수를 부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입성했다. 시청자들의 기대와 함께 3, 4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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