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쌍촌캠 공공기여금 204억원 납부..광주시 공원 조성

박준배 기자 2022. 1. 11.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남대학교가 쌍촌캠퍼스 부지 개발에 따른 이익 일부를 내놓기로 한 공공기여금을 광주시에 완납했다.

시는 공공기여금으로 도시공원 일몰제 해소를 위해 근린공원 2개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석웅 시 환경생태국장은 "공공기여금을 투자하는 광주시 최초 공원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최대한 기존 숲을 보전하면서 이용률이 높은 공원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을 위한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기여금 활용..화정·운천 2개 근린공원 2023년말 완공
호남대학교 쌍촌캠퍼스 부지 전경.(광주시 제공)/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호남대학교가 쌍촌캠퍼스 부지 개발에 따른 이익 일부를 내놓기로 한 공공기여금을 광주시에 완납했다. 시는 공공기여금으로 도시공원 일몰제 해소를 위해 근린공원 2개를 조성하기로 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호남대 학교법인 성인학원은 지난달 31일 공공기여금 204억원을 시에 납부했다.

호남대는 2019년 '학교용도'인 쌍촌캠퍼스 도시계획 변경을 위해 시와 사전 협상을 진행하면서 공공기여금을 부담하기로 했다.

공공기여금은 사업자가 토지를 개발할 때 개발 규제를 완화해 주는 대신 개발에 따른 이익의 일정 부분을 지방자치단체에 돌려줘 공공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시는 공공기여금으로 화정근린공원(10만6611㎡)과 운천근린공원(2만1465㎡)을 조성할 계획이다.

화정근린공원은 지난 2007년 함평군으로 이전한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가 근린공원으로 편입되면서 2만1000㎡에서 10만6611㎡으로 면적이 크게 늘었다.

시는 사업비 72억원을 들여 5·18 사적지로 지정된 병원 본관 등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건물은 보존하고 경작지 등 훼손된 구간은 녹지와 쉼터로 조성해 역사의 기억과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서구 쌍촌동 주택가 밀집지역에 있는 운천근린공원은 쉼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사업비 132억원을 들여 피크닉장, 다목적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와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시설 등 운동공간을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6월 2개 공원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했다. 다음달부터 토지보상을 하고 2023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김석웅 시 환경생태국장은 "공공기여금을 투자하는 광주시 최초 공원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최대한 기존 숲을 보전하면서 이용률이 높은 공원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을 위한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