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시위' 카자흐 묶인 아시아나기 모레 귀국..50여명 탑승할듯(종합2보)

김경윤 2022. 1. 11.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일주일째 발이 묶였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13일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정부는 알마티 공항 내부 시설·장비 등의 복구가 끝나는 대로 가장 이른 시점에 계류 중인 아시아나 항공기를 띄울 방침이지만, 공항 상황에 따라 출발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마티 공항 복구 마치는 대로 출발..13일 밤 9시 도착 예상
시위대 난입 카자흐 알마티 시청사서 솟아오르는 연기 [알마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현지시간) 연료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난입한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시의 청사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새해 연초부터 연료 가격을 포함한 주요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국으로 번져 이날 내각이 총사퇴하고 전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일주일째 발이 묶였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13일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아시아나 항공사 측이 13일 정오(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 알마티 현지 출발을 목표로 귀국 항공편 운항을 잠정 추진하고 있다"며 "순조로이 진행되면 저녁 9시 전후 (한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알마티 공항 내부 시설·장비 등의 복구가 끝나는 대로 가장 이른 시점에 계류 중인 아시아나 항공기를 띄울 방침이지만, 공항 상황에 따라 출발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 항공기에는 재외국민 5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8명을 포함해 당초 귀국편을 예약했던 10여 명, 추가 귀국 희망자 30여 명 등으로 파악된다.

귀국을 위한 항공기 급유도 마친 상황에서 외교부는 추가 귀국 희망자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우리 국민이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 2일부터 연료 가격 등 물가 급등에 반발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으며, 최대 도시인 알마티에서는 지난 5일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기도 했다.

당시 알마티 공항에 착륙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과 승객 77명은 공항 내 소방시설로 대피했다. 이튿날 우리 국민 37명 중 22명은 자택 등으로 개별 귀가했고 승무원 8명과 승객 7명 등 15명은 호텔에 머물러왔다.

카자흐스탄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는 옛 소련권 안보 협의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소속 평화유지군이 투입되면서 진압됐다. 현재까지 보안군 등에 체포된 인원은 9천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사태 선포' 카자흐에 투입되는 러시아 평화유지군 [모스크바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 군기지에서 6일(현지시간)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카자흐스탄에 투입될 평화유지군이 군용기에 오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heeva@yna.co.kr

☞ 순회공연 중 호텔 객실서…한 코미디언의 쓸쓸한 죽음
☞ "만삭까지 웃음주고파" 이수지, 결혼 4년 만에 임신
☞ 추락한 경비행기에 열차 덮쳐…10분간 두번 죽음 피한 조종사
☞ 아내살해 의혹 갑부 복역 중 사망…진실은 수면 아래로
☞ "물 들어간 줄…" 병원 갔더니 귓 속에서 바퀴벌레가…
☞ "영탁이 150억원 요구" 예천양조 불송치…영탁 반발
☞ 정용진, 신세계 보이콧 이미지 공유하며 "업무에 참고"
☞ 사람 몸에서 '돼지 심장' 뛴다…미국서 첫 이식 수술
☞ 머리만 2m…1억8천만년 전 10m짜리 어룡화석 발견
☞ '좀비 영화 심취' 흉기 들고 거리 나선 20대…여친이 신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