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사회단체, CJ택배노조 파업 지지.."사측 합의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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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1일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주장하는 CJ택배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하다"며 "사측은 사회적 합의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국택배노조 소속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은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 등을 촉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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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1일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주장하는 CJ택배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하다"며 "사측은 사회적 합의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울산건강연대, 기후위기비상행동,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등 20여개 단체 회원들은 "파업에 참가한 택배노동자들을 지지·응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CJ대한통운이 과로사 방지와 노동환경 개선에 쓰라고 준 택배요금 인상분 170원 중 58원만 분류비용에 지원하고, 연간 3500억원의 추가이익을 올렸다는 소식에 어이가 없다"고 했다.
이어 "CJ사측은 사회적 합의의 중요 내용 중 하나인 표준계약서도 무력화하고 있다"며 "당일배송, 주 6일제, 터미널 도착 상품 무조건 배송 등 과로를 유발하는 내용을 강요하고 노조의 교섭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CJ는 노동자들의 고통이 더 길어지고, 시민들의 불편이 더 커지기 전에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국택배노조 소속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은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 등을 촉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울산지역에선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400여 명 중 조합원 약 150명이 총파업에 동참했다.
노조는 사측에 Δ택배요금 인상 금액의 공정 분배 Δ급지 수수료 인상 Δ별도요금 폐지 Δ집하수수료 차감 폐지 Δ부속합의서 철회 Δ저상탑차 대책 마련 Δ노동조합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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