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약 배달 플랫폼 '메듭', 강남지역서 서비스 개시

우수민 2022. 1. 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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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기반 서비스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
메디르의 메듭 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보호자와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메디르]
동네 기반 온라인 진료·처방약 배달 플랫폼 '메듭'의 운영사 메디르가 본격 서비스를 강남 지역에서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듭은 국내 최초의 하이퍼로컬 온라인 진료·처방약 배달 서비스로 환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동네 병원과 온라인 화상 진료를 보고, 주변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메듭 라이더를 통해 배달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이다.

메듭은 온라인 진료는 결코 대면 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는 의견에 공감해 처음부터 지역 중심으로 1차 의료기관(동네병원) 진료를 목표로 서비스를 설계했다. 환자는 환자가 설정한 위치 기준으로 2km 이내의 메듭 제휴 병원만 앱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약국 또한 모두 메듭과 제휴한 동네 약국을 환자가 직접 선택해 처방약을 배달받을 수 있다.

하이퍼로컬 정책을 통해 메듭은 환자가 대면과 비대면 진료를 연계한 완결성 있는 진료를 제공받고, 약국을 선택할 때 처방약 재고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진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진 가능성을 줄이고, 병원의 단골 환자 관리를 도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인 동네 병원의 영업 반경을 보다 확장해 신규 환자 유입과 수익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듭의 모든 온라인 진료 과정은 암호화된다고도 회사 측은 전했다. 처방약을 배달할 때도 메디르 소속의 메듭 라이더가 환자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다.

손덕수 메디르 대표는 "현재 기존 온라인 진료 플랫폼 업체와 의료인 협회와의 갈등을 해소해 심리스(seamless)하고 완전한 온라인 진료·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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