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천재' 조대성이 돌아왔다..국가대표 선발전 홀로 11연승 포효

김경무 2022. 1. 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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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광고 1학년 때 '탁구천재' 소리를 들었던 조대성(20·삼성생명)이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조대성이 물리친 안재현은 지난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남자단식 동메달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했고,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이상수(32·삼성생명)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강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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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년차 유망주 조대성. 제공|대한탁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서울 대광고 1학년 때 ‘탁구천재’ 소리를 들었던 조대성(20·삼성생명)이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실업 1년차이던 지난해 3월, 고질적인 왼팔 엘보 수술을 받은 뒤 인고의 세월을 거쳐 마침내 다시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기 시작한 것이다.

왼손 셰이크핸드 전형인 조대성은 지난 9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계속되고 있는 2022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2차전에서 10일까지 남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9전 전승을 올렸다. 11일에는 지난해 같은 국가대표였던 조승민(24·국군체육부대)과 유망주 오준성(16·대광중3)마저 각각 3-2로 누르고 11연승 파죽지세를 보였다.

이철승 삼성생명 남자탁구팀 감독은 “대성이가 지난해 수술을 하면서 4개월 남짓 재활을 거쳤는데, 이번 선발전 첫 경기에서 안재현(22·삼성생명)을 3-2로 누르면서 상승세를 탔다”며 “서브와 리시브가 좋고 공격도 잘한다”고 칭찬했다.

조대성이 물리친 안재현은 지난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남자단식 동메달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했고,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이상수(32·삼성생명)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강호다.

조대성은 고교 1년 때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이상수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라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중3이던 ‘탁구신동’ 신유빈과 조를 이뤄 혼합복식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했다고 이철승 감독은 밝혔다.

조대성은 엘보 수술 뒤 재활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2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혼합복식에도 출전했으나, 파트너인 신유빈이 여자복식을 치르는 과정에서 오른손목 피로골절 재발로 기권하면서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2주차 세계랭킹 20위 안에 든 국가대표 에이스 장우진(27·미래에셋증권), 정영식(30·미래에셋증권), 이상수 등 3명이 1, 2차 선발전 없이 10명의 남자 국가대표(기존 상비군)에 자동선발된 가운데, 조대성은 1차전 등을 통과한 18명과 7개의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13일까지 풀리그로 경쟁을 벌여야 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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