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의 힘..오락가락 행보 끝 강보합

김인경 2022. 1. 11.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던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0.66포인트) 오른 2927.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때 2943까지 올랐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 속에 2910선까지 내주기도 하는 등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0.02% 올라 2927.38에 마감
기관 2677억원 순매도로 9일째 '팔자'..강도는 약해져
반도체 수출호조에 TSMC효과로 삼전·SK하이닉스 강세
셀트리온, 자사주매입에 5% 올라..카카오는 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갈피를 잡지 못하던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9일째 ‘팔자’에 나섰지만 그 강도가 약해진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0.66포인트) 오른 2927.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때 2943까지 올랐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 속에 2910선까지 내주기도 하는 등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486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82억원, 2677억원을 팔아치웠다. 다만 기관이 지난 6일 4854억원, 7일 3357억원, 8일 4999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던 점을 감안하면 순매도 강도는 소폭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1201억원을, 연기금이 940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방향성 없는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도 마찬가지였다. 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3만6068.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내린 4670.29에 거래를 마쳤다. 2% 가까이 급락한 오전장보다 낙폭을 크게 줄인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 오른 1만4942.83을 기록했다. 다만 이 날도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 중 한 때 2년래 최고치를 찍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증시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90% 하락하며 2만8222.48에 거래를 마쳤고 상하이종합지수도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50% 내린 3575.66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0.27% 오름세로 장을 마쳤고 홍콩H지수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 대형주는 0.38% 올랐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87%, 1.37%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의약품이 1%대 강세를 탔고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종이목재, 건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보험, 철강금속, 음식료업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15%(900원) 오르며 7만89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81%(3500원) 오르며 12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1월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추세를 기록한 가운데, TSMC의 4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인 탓으로 풀이된다.

특히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무려 5.08%(9500원) 오르며 19만6500원을 기록했다. 자사주 매입 효과로 풀이된다.전날 셀트리온은 사회를 열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매입할 자사주는 총 54만7946주로, 예상 취득 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다

반면 카카오는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카카오(035720)는 1.66% 하락했고 카카오뱅크(323410)도 3.42% 미끄러졌다. 다만 카카오페이(377300)는 0.67% 상승했다.

상한가는 없었고 17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고 717개 종목이 내렸다. 44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5억5932만주, 거래대금은 10조4989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