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25%, 주2회 이상 가공식품 구입

김희원 2022. 1. 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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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구 중 1가구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가공식품을 구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7∼11월 전국 219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의 주요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응답 가구 중 68.4%는 주 1회 이상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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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4가구 중 1가구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가공식품을 구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7∼11월 전국 219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의 주요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응답 가구 중 68.4%는 주 1회 이상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1회 구매’는 43.2%로 전년(50.2%) 대비 7%포인트 줄었다. 반면 ‘2∼3회 구매’는 20.7%에서 25.2%로 증가했으며, ‘매일 구매’한다는 응답도 0.1%에서 1.5%로 늘어났다.

2주에 1회는 22.1%, 월 1회는 6.9%, 월 1회 미만은 2.6%였다. 월 1회와 1회 미만은 각각 전년도 4.9%, 1.0%에서 늘어났다.

가공식품 구입 주기는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마트(35.1%), 동네 슈퍼마켓(26.8%), 대기업 운영 중소형 슈퍼마켓(13.2%), 전통시장(9.9%), 온라인 쇼핑몰(9.6%) 순이었다.

전년대비 대형마트 이용은 1.3%포인트, 온라인 쇼핑몰 이용은 1.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동네 슈퍼마켓과 전통시장은 각각 전년 대비 2.5%포인트, 2.2%포인트 늘었다.

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소비쿠폰 지급 영향으로 가공식품 구입 시 동네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이용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간편식의 경우 최근 1년간 16개 품목군 구입 경험률이 만두·피자류(94.8%), 즉석섭취 식사류(90.0%), 즉석조리 육류(86.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간편식 지출액이 많은 품목 조사에서도 만두·피자류(20.5%), 즉석밥류(17.8%), 즉석 국·찌개·탕류(11.2%)가 지출액이 많았다.

건강기능식품 구입행태 조사에서는 응답 가구의 79.5%가 가구 구성원이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및 무기질, 발효미생물류 등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20대는 발효미생물류(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등) 비중이 높은 반면, 60대는 인삼류(인삼, 홍삼) 비중이 높았다.

건강기능식품 복용 이유로는 건강 증진(68.8%), 질병 치료(11.3%)는 전년보다 비중이 증가했지만, 피로 회복(64.1%), 미용 효과(16.5%)는 감소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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