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세계 최대 반도체 특례시 도약하겠다"

장충식 2022. 1.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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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간담회서 품격있는 세계 일류 도시 성장 선언환경, 경제, 교통·주거, 복지, 문화·체육·관광 5개 분야 비전 제시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11일 "특례시 격상 원년이 될 2022년 올 한 해 'k-반도체 벨트' 중심도시로 활약하며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며 "세계 최대 반도체 특례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날 열린 2022년 신년 언론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 온 '친환경 생태 경제자족도시'에 방점을 찍고, 시정의 가치를 '사람'에게 둬 모든 정책의 이정표가 시민을 향하는 '품격있는 세계 일류 도시'로 한걸음 더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환경, 경제, 교통·주거, 복지, 문화·체육·관광 등 5개 분야에 대해 △그린에너지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완성 △시민·기업·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자족도시 완성 △사람 중심,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균형발전도시로의 도약 △모두에게 따뜻한 복지도시·안전제일도시 조성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문화·체육·관광도시 조성 등 비전과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어울림파크 등 친환경 생태도시 완성
이 가운데 시는 우선, 그린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완성한다.

처인구의 도심, 녹지, 하천,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총 277만㎡ 규모의 '용인 어울림파크'를 도심 속 힐링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기흥·이동·고기 등 시를 대표하는 3대 저수지는 쾌적한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3곳도 오는 2025년까지 조성을 마친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그린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고, 전기 충전소는 오는 2030년까지 300곳으로 늘린다. 포곡·남동·원삼·보정 등 4곳에 오는 2028년까지 170MW 용량의 수소 연료 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경제자족도시, 일자리 7만700개 창출
이와 더불어 시민·기업·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자족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오는 2028년까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지곡·원삼 등 21개 일반산업단지와 기흥힉스·ICT밸리·기흥 미래 등 8개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총 29개 산업단지를 조성, 양질의 일자리 7만7000개를 창출한다.

또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를 30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소상공인 기(氣)살리기 카드수수료 지원', '특례보증 수수료 지원'등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처인구 남사읍 일대 620만㎡에 건설될 '남사 자족복합신도시'는 용인시 서남부 거점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별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서울~세종간 고속도로(12월)와 이천~오산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3월)를 연내 개통하고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한 IC도 대거 확충·개선한다.

더불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분당선'의 조속한 착공, '동백~신봉 신교통수단'과 '용인 경전철 광교연장안' 의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평택~부발선 노선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역'신설도 적극 추진한다.

■경기도 최초 초·중·고 입학지원금 지급
이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초·중·고교생 3만7000여명에게 '입학준비금' 10만원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낮추고, 원거리를 통학하는 초·중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등·하교 통학버스 운영비'도 지원한다.

청년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올해 전국 최초로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군 제대 장병에게 전역 지원금 20만원 지급을 추진한다.

특히 오는 13일부터 특례시 격상에 따라 사회복지급여 기본 재산액 기준이 대폭 상향돼 약 1만여 명의 시민이 추가로 사회복지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는 처음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치러짐에 따라 130억원을 투입해 경기장 14곳을 정비·확충해 1300만 경기도민이 화합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어떠한 일을 끝내자마자 바로 이어서 다시 시작한다는 종이부시(終而復始)의 새로운 각오로 시정을 더 나은 방향을 이끌고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일이 시장으로서의 책무이자 사명임을 잊지 않고 남은 기간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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