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빙하기, 인기 높아진 금융혜택 단지

박은희 2022. 1. 11.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화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속속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올해 강화된 대출 규제와 더불어 금리 인상이 예상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말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 중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곳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반도건설 제공>

강화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속속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바다·호수·강 등이 인접한 수변 입지단지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이 공급한 '구미 인동 하늘채디어반'은 최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5.9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접수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발코니 무상시공과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해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였다.

현재 분양 중인 반도건설의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경북 경주시)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를 제공하고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 등기전 전매 가능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동문건설이 충북 음성군에 짓는 '음성 동문 디 이스트'와 대우건설이 전남 무안군에 공급하는 '오룡 푸르지오파르세나' 역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올해 강화된 대출 규제와 더불어 금리 인상이 예상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말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 중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곳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수변 조망이 가능한 단지에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고자 하는 수요자들도 줄지 않는 분위기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수변은 입지가 제한적인 만큼 희소성이 높고 주변으로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향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여기에 코로나19로 쾌적한 주거 여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수변 인근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 수변 입지를 갖춘 지역은 일대 시세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 바로 옆에 위치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12월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10억1977만원으로 연수구 평균(7억1699만원)보다 높았다. 해운대를 끼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10억7687만원)과 남해와 맞닿은 전남 여수 웅천동(5억1603만원)도 각각 해운대구·여수 매매 평균가(6억7414만원, 2억3479만원)를 웃돌았다.

이밖에도 호수공원이 자리한 수원 영통구 하동(광교),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일산)도 각각 12억1610만원, 10억7427만원을 기록해 일대 아파트 시세를 주름잡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내부에서 수변 조망이 가능한 단지는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서해·인천대교 조망이 가능한 '더샵 송도마리나베이'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9억8000만원에 거래돼 한달 만에 2억2000만원이 더 올랐다. 동탄호수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더레이크시티 부영3단지' 전용 84㎡도 9월 12억9500만원에 거래돼 한달 새 2억6000만원 상승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