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섯 번째 상생형 일자리, 구미형 일자리 착공

정광진 2022. 1. 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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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일자리' LG화학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이 투자협약 2년 반 만에 착공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구미형 일자리 LG BCM공장 착공식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LG화학과 같은 대기업의 지역투자는 지방이 여전히 투자가치가 있고 살 만한 곳이라는 방증"이라며 "경북이 가진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등을 잘 활용해 세계적인 투자환경을 구축,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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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설립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LG BCM,
11일 구미컨벤션센터서 투자협약 2년 반 만에 문재인 대통령 등 정부 국회 지자체장 등 참석 구미국가산단에 5,000억 투자 연산 6만 톤급
문재인 대통령 등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구미형 일자리 착공식을 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구미형 일자리’ LG화학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이 투자협약 2년 반 만에 착공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구미형 일자리 LG BCM공장 착공식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와 국회,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경북테크노파크 등 지원 및 협력기관 대표, 주민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구미형 일자리를 통해 대한민국이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7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LG화학 상생형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에도 참석했다.

LG BCM은 LG화학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을 위해 별도로 설립한 법인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6만6,116㎡에 4,754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7만5,900㎡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립, 2024년부터 연산 6만 톤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양극재는 전해액 음극재 분리막 등 전기차용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 제조원가가 4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산 6만 톤은 단일공장 국내 최대 규모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187명가량을 직접 채용하게 된다. 또 협력업체 등 고용유발효과 8,200명, 생산유발 7,000여억 원, 부가가치 유발 2,450여억 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LG BCM은 협력기업에 안전설비ㆍ분석 장비를 지원한다. LG화학은 100억 원을 출자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펀드를 조성, 협력사에 ESG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융자하게 된다. 또 LG화학과 지자체가 30억 원씩 출자해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한 다음 생산성 향상 컨설팅과 에너지 절감 설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마이스터고 등 지역교육기관과 전문교육과정 및 장학제도를 운영하는 등 지역상생, 적정 임금 합의, 노사분규 자제 등 노사상생에도 나서게 된다.

이 같은 상생협력 지원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공장부지를 50년간 무상임대하고, 이와 별도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도 LG BCM에 제공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두 차례에 걸쳐 투자협약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광주 밀양 횡성 군산 부산에 이어 정부의 여섯 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LG화학과 같은 대기업의 지역투자는 지방이 여전히 투자가치가 있고 살 만한 곳이라는 방증”이라며 “경북이 가진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등을 잘 활용해 세계적인 투자환경을 구축,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피력했다.

문재인(앞줄 한가운데) 대통령과 이철우(네 번째) 경북도지사, 장세용(다섯 번째) 구미시장 등이 11일 구미형 일자리 착공식이 열린 구미컨벤션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내 여섯 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된 LG BCM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 조감도. 경북도 제공

구미=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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