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일제 강점기 폐터널 찾는 이유?..역고드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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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에 위치한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폐터널이 역고드름 명소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11일 연천군에 따르면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대산 자락의 일제 강점기 때 건설된 폐터널 속에서 역고드름이 열리고 있다.
역고드름은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경계에 있는 차탄천을 가로지르는 구 경원선 교량을 지나 고대산 자락의 일제 강점기 때 건설된 폐터널 속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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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시스] 배성윤 기자 = 경기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에 위치한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폐터널이 역고드름 명소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11일 연천군에 따르면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대산 자락의 일제 강점기 때 건설된 폐터널 속에서 역고드름이 열리고 있다.
역고드름은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경계에 있는 차탄천을 가로지르는 구 경원선 교량을 지나 고대산 자락의 일제 강점기 때 건설된 폐터널 속에서 열린다. 터널 내 낙수로 지면과 천장을 잇는 고드름이 생긴 것이다.
길이 100m, 폭 10m 폐터널 속에서 겨울철이면 나타나는 맑은 수정같은 역고드름이 세월의 흔적과 한데 어우러지면서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12월 하순부터 2월까지만 볼 수 있는 절경으로 그 신비감을 더해준다. 전국적으로도 드문 역고드름 현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겨울철이면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역고드름이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자 폐터널 입구에 관광안내판을 마련하고, 인근에 주차장도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건설된 지 오래된 폐터널이라는 점에서 위험할 수 있어 터널 내 진입은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y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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