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보틱스로 더 나은 삶"..모베드, 2년 이후 양산 가능할 듯

김완진 기자 2022. 1. 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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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로보틱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상무)은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4일 “로보틱스랩은 단순히 로봇을 만드는 게 아니라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하고 여기에 새로운 서비스를 입혀 이전에 없던 사업 모델을 만드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품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마크 레이버트 회장도 다양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현대차가 역설한 미래 비전인 메타모빌리티와 'MoT'(Mobility of Things) 실현을 위해선 로보틱스랩과 보스턴 다이내믹스 간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레이버트 회장은 “현대차의 강점은 미래 연구개발(R&D)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대량 양산이 가능한 제조 역량이 있다는 점"이라며 현대차가 로보틱스 분야에서 자체적인 역량을 키워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 상무 / 출처 :  현대차]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플러그 앤드 드라이브(PnD) 모듈’과 ‘드라이브 앤드 리프트(DnL) 모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서비스 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PnD 모듈을 탑재한 퍼스널 모빌리티와 DnL 모듈이 적용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 상무는 “PnD 모듈과 모베드는 모두 현대차에 내재된 기술로 만든 제품”이라며 “시장 상황과 고객 수요를 감안하면 2년쯤 이후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보틱스 성장 속 규제…"장애기도 하지만, 안전 위해 필수적"
현대차는 로보틱스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규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 상무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 성장 과정에서 규제와 법규는 장애도 되지만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와 현대차가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술 개선을 입증된 데이터로 만들어 정부와 소통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 확인되면, 정부와 기업이 대화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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