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야산에 전투기 추락..조종사 1명 '순직'

지홍구 2022. 1. 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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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탈출 버튼 눌렀지만 숨진채 발견
전투기 야산에 추락..민간 피해 없어

11일 오후 1시 46분께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한 야산에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전투기에 타고 있던 30대 A 대위가 숨졌다. 전투기에 혼자 탑승 한 A 대위는 추락 직전 비상탈출 버튼을 누른 것으로 확인됐으나 전투기 추락 인근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투기는 민가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야산에 추락해 민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투기에 탑재된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970년대 미국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F5E 전투기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 공군이 도입해 한때 주력 전투기로 사용돼왔다.

기종이 노후화돼 단계적으로 도태시키고 있다. 현재 강릉과 수원 공군 기지에서 80여 대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만 12대가 추락해 사고 단골 기종으로 불려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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