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GSW와 1996 시카고가 붙으면?..커리 "골스가 6차전서 승리할 것"

조던의 시카고 불스 이길 수 있어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7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1996년 시카고 불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팀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팀이 격돌한다면 당연히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1일(한국시간) "커리는 2017년 골든스테이트가 1996년 시카고 불스를 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최근 GQ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 팬은 커리에게 케빈 듀란트가 있던 골든스테이트가 1996년 시카고와 7전 4선승제 결승전을 치른다면 승리할 수 있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커리는 "당연히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양 팀을 살펴보면 우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6차전 끝에 골든스테이트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골든스테이트는 NBA 역사를 통틀어 손꼽히는 강팀이다. 커리,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으로 구성된 삼각편대에 케빈 듀란트까지 가세한 골든스테이트는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 16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듀란트가 가세한 골든스테이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2번 우승을 만들어냈다.

1996년 시카고 역시 빠지지 않는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필두로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등 화려했던 당시 시카고는 정규시즌 72승을 기록한 역대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시카고의 기록은 2016년 골든스테이트가 73승을 기록하기 전까지 정규시즌 최다 우승 기록이었다.

조던은 1차 은퇴 이후 1996년 우승으로 다시 NBA 왕좌에 올라섰고, 2번째 3연패의 시작을 알린 시즌이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