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스걸파→스맨파..권영찬CP·김나연PD "댄서 팬덤 확장"[★FULL인터뷰]

안윤지 기자 2022. 1. 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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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엔 엠넷 댄스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있었다면, 2022년 새해 포문을 화려하게 연 건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다.

'스걸파'는 '스우파'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10대 여성 댄스 크루들이 등장해 대결하는 모습을 담는다.

'스우파'를 시작으로 '스걸파' 까지 마친 엠넷 제작진들은 올 여름 남성 크루들의 대결을 다룬 '스트릿 맨 파이터'로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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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권영찬 CP, 김나연 PD /사진제공=엠넷
2021년엔 엠넷 댄스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있었다면, 2022년 새해 포문을 화려하게 연 건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다.

'스걸파'는 '스우파'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10대 여성 댄스 크루들이 등장해 대결하는 모습을 담는다. 뉴니온, 브랜뉴차일드, 턴즈, 클루씨, 스퀴드 등 다양한 색을 가진 크루들이 등장했으며 '스걸파'의 최종 우승자는 턴즈가 됐다. 파이널 생방송 당시, 턴즈의 마스터 YGX 리정은 "결과를 떠나 매 순간 좋은 무대로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자랑스럽다. 작년에 이어 앞으로도 댄서들이 얼마나 무궁무진하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 외에도 많은 게 레전드 무대, 장면으로 남아 호평을 얻었다. 방영 중간 약간의 잡음이 있었으나 최종회까지 큰 인기로 마무리 됐다. '스우파'를 시작으로 '스걸파' 까지 마친 엠넷 제작진들은 올 여름 남성 크루들의 대결을 다룬 '스트릿 맨 파이터'로 찾아올 예정이다. 권영찬 CP와 김나연 PD는 최근 스타뉴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스걸파'는 물론 '스맨파'의 짧은 예고까지 담아 기대감을 자아냈다.

◆ 이하 '스걸파' 권영찬 CP, 김나연 PD와 나눈 인터뷰 전문.

권영찬 CP /사진제공=엠넷
-'스우파'에 이어 '스걸파'까지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종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권 CP) '스우파'의 여덟 크루와 '스걸파'의 10대 댄서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스걸파'를 제작하면서 10대 댄서들의 실력과 안무창작 퀄리티가 '스우파' 댄서들과 견줄정도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댄서계에 보여줄 인물이 많고 밝다고 느꼈습니다.

-지원 연령대가 다르다 보니 확실히 프로그램의 분위기나 방향성이 달랐을 것 같습니다. 비슷했지만 '스우파'와 '스걸파'의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 (권 CP) '스우파'를 기획했을 당시에는 춤을 정말 잘 추는 프로들의 치열한 서바이벌 매운맛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어내려고 했었고, '스걸파'는 댄스를 정말 사랑하는 십대들의 모습에서 십대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열정과 순수함 등을 통해 또 다른 댄스의 재미를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스우파'가 워낙 흥행작이라 스핀오프를 제작하시면서 부담감은 없으셨는지요.

▶ (권 CP) '스걸파'는 '스우파'공식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3억뷰를 넘기고 10대들이 SNS를 통해 방송에 나온 춤추는 모습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 확신을 갖고 빠르게 스핀오프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스걸파'제작진은 '스우파'의 성과도 넘어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질 정도로 자신감 있게 제작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춤을 선보인 미스몰리, 뉴니온, 턴즈 등 크루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작진 입장에서 이들이 예선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성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김 PD) 아무래도 10대들이다보니 비교적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해봤을 터라 '스걸파'에서 다양한 미션을 거치면서 많은 성장을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중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콘셉트에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히며 성장한 크루도 있었고, 마스터들의 지도 아래 10대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캐치하는 능력 또한 기를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권영찬 CP, 김나연 PD /사진제공=엠넷
-파이널 무대 가창자였던 있지, 마마무, 전소연 등과 스페셜 심사위원이었던 몬스타엑스, NCT127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스걸파'에 지원사격했습니다. 이들을 섭외하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섭외 과정과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김 PD) '스걸파'에 지원사격해주신 아티스트들은 퍼포먼스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실력이 좋은 '스걸파' 댄서들과 함께하면 분명히 엄청난 시너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K-POP 안무창작 미션' 때 스페셜 저지로 참여해주셨던 아티스트들 모두 여고생 크루들의 실력에 감탄을 해주시고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파이널 '뉴트랙 퍼포먼스 미션' 때는 세 팀의 아티스트 모두 퍼포먼스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여고생 댄서들이 파이널에서 오롯이 주인공으로 빛날 수 있는 무대를 할 수 있도록 선뜻 나서 주신 것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특히 ITZY(있지)는 'K-POP 안무창작 미션' 참여 때부터 '스걸파'의 애청자임을 제작진에게 직접 고백해왔어요. 그 인연으로 파이널 미션까지 함께해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언급하기 조심스럽지만, 클루씨와 스퀴드 대결에 잡음이 있었습니다. 특히 클루씨 리더 이채연 양은 "편집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고도 말씀 하셨는데 비매너 안무 창작 논란과 더불어 시청자들의 부정적 반응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요.

▶(권 CP) K-POP 안무 창작 미션은 파이널을 앞둔 마지막 미션으로, 각 크루들의 강점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습니다.이 과정에서 보내주신 여러 의견들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파이널 방송 전 선공개 영상을 통해 전해 드렸듯이, 향후에도 댄스를 사랑하는 댄서들의 건강한 경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보다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스우파'의 또 다른 시즌인 '스맨파'가 시작될 예정인데요. '스맨파'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제작할 예정이신지요.

▶(권 CP) '스우파'를 통해 댄서들에게도 큰 팬덤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 댄서들은 이미 해외 유명 대회에서 수상하며 대단한 실력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스맨파'를 통해 글로벌 팬덤까지 확장되는 팬덤의 고도화를 꿈꿔보고 싶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끝.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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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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