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화이자 백신, 청소년 희귀 질환 예방 효과 91%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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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이 청소년 희귀 질환인 다계통염증증후군(MIS-C) 예방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7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12~18세 청소년의 다계통염증증후군(MIS-C) 예방에 91%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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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이 청소년 희귀 질환인 다계통염증증후군(MIS-C) 예방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7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12~18세 청소년의 다계통염증증후군(MIS-C) 예방에 91%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MIS-C는 다양한 기관의 염증을 포함하는 희귀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후 2~6주에 발생한다.
연구원들은 델타 변이가 우세했던 기간인 2021년 7월과 12월 사이에 입원한 12~18세 청소년 28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코호트 연구에는 102명의 MIS-C 환자와 181명의 대조군 환자가 포함됐다.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연구 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제외됐다. 연구에 포함된 환자의 중앙 연령은 14.5세였으며 절반 이상이 적어도 하나의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 대상을 보면 MIS-C로 입원한 청소년의 대다수(95%)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으며, 호흡기 또는 심혈관계 생명 유지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MIS-C에 대한 예상 백신 효과는 91%로 분석됐다. 코로나19 또는 혈청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를 제외한 민감도 분석에서는 백신 효과가 90%로 추정됐다. 대조군에 관계없이 MIS-C에 대한 효과는 코로나19 음성 대조군에서 92%, MIS-C가 없는 대조군에서는 89%였다.
백신 접종을 받은 참가자와 받지 않은 참가자 간의 입원 기간은 평균 5일로 비슷했으며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백신 접종이 MIS-C 및 코로나19에 대해 매우 보호적이며 모든 자격이 있는 어린이의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CDC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의 약 54%가 2차 접종을 마쳤고, 5~11세 어린이의 16%가 완전 접종을 받았다.
CNN은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에 기인한 MIS-C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효과를 평가하지 않았다”며 “또한 연구원들은 MIS-C에 대한 보호가 부여되는 시기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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