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서귀포] '김남일의 전화 한통'..'FA 대어' 권완규의 성남 이적 사연

김대식 기자 2022. 1.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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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완규는 많은 구단들의 제의를 받았지만 김남일 감독의 전화 한통에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성남FC의 김남일 감독, 권순형, 권완규, 김영광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포항이 2020시즌부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권완규의 수비력이 한몫했다.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는 권완규한테도 많은 구단이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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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귀포] 김대식 기자 = 권완규는 많은 구단들의 제의를 받았지만 김남일 감독의 전화 한통에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가 11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성남FC의 김남일 감독, 권순형, 권완규, 김영광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14년 경남FC에서 데뷔한 권완규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쳐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포항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은 권완규는 K리그1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포항이 2020시즌부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권완규의 수비력이 한몫했다.

권완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포항과의 계약이 만료돼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다.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권완규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지만 권완규의 최종 선택은 성남FC였다. 성남은 감바 오사카로 떠난 권경원의 공백을 채울 적임자로서 권완규를 데려왔다.

권완규는 "새롭게 성남에 왔다. 우여곡절 속에 성남이 힘들게 살아남았다. 이번 시즌 성남이 이루고자 하는 걸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짧은 입단 포부를 전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팀들이 센터백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는 권완규한테도 많은 구단이 접근했다. 하지만 권완규는 쉽게 행선지를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이유는 김남일의 존재였다.

그는 "성남이 어떤 팀보다 가능성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선택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도록 동계훈련부터 준비 잘하겠다. 김남일 감독님한테 연락이 왔고, 이야기를 잘 해주셔서 다른 팀을 생각하지 않고 성남을 고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완규는 지난 시즌 포항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을 경험했다. 그때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묻자 "운이 좋게 결승까지 가서 축구선수로서 못해볼 수 있는 경험도 했다. 큰 경험을 통해서 성남을 올 수도 있었다. 당장 성남이 ACL에 나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번 시즌 잘해서 그 무대에 나갈 수 있다면 좀 더 경험을 통해서 후배들을 잘 이끌고 성남과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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