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한 자릿수'..청소년 2차 접종 꾸준히 늘어

김지은 2022. 1. 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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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전체 학생수 대비 학생 확진자 발생률이 1월 첫 주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11일 서울시교육청은 1월3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학생 확진자는 459명으로 1237명이던 전주와 견줘 778명 줄었다고 밝혔다.

최근 4주간 학교급별 전체 학생수 대비 학생 확진자 발생률에서도 1월 첫 주 1만 명당 발생률은 5.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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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험난한 일상회복]학생 확진자 459명..1237명이던 전주와 비교해 778명 감소
지난달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주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전날 함평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은 읍민과 손불면민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전체 학생수 대비 학생 확진자 발생률이 1월 첫 주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11일 서울시교육청은 1월3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학생 확진자는 459명으로 1237명이던 전주와 견줘 778명 줄었다고 밝혔다. 최근 4주간 학교급별 전체 학생수 대비 학생 확진자 발생률에서도 1월 첫 주 1만 명당 발생률은 5.0명으로 집계됐다. 12월 셋째주 23.2명에서 넷째주는 20.8명, 다섯째주는 13.6명이었다가,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한 자릿수가 됐다.

서울시 전체 확진자 대비 서울시교육청 확진자(학생 및 교직원) 비율은 7.1%였다. 지난주에 13.4%였음을 고려하면 절반 가까운 줄었다. 교내감염 추이는 24.6%로 전주의 21.2%보다 3.4% 올랐지만, 여전히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가족감염 비율이 가장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한 주의 가족감염이 194명(39.3%), 감염경로 불분명 153명(31%), 교내감염 115명(23.2%) , 교외감염 32명(6.5%) 순이라고 밝혔다.

법원의 방역패스 효력 정지 결정 이후에도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률은 꾸준히 진행되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전날인 11일 브리핑에서 “1차접종 기준으로 1월4일과 5일 사이, 5일과 6일 사이, 6일과 7일 사이에 0.3%포인트씩 올랐다. 7일과 10일 사이에는 0.6%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차접종률 또한 0.6%포인트, 1.3%포인트, 1.5%포인트 순으로 증가해왔다. 7일과 10일 사이 3.1%포인트 뛰었다. 앞서 1차 접종을 한 청소년들이 2차까지 완료하고 있는 모양새다.

교육부는 효력 정지 결정이 난 4일 이전보다 1차 접종률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접종률 둔화라기보다는 좀더 추이를 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고, 접종률은 여러 사항에 있어서 개인이 선택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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