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0세 김영광, "(김)병지 형 706경기 기록은 너무 높은 벽" [MD현장]

2022. 1. 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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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귀포 이현호 기자] 김영광(성남FC) 골키퍼가 대선배 김병지의 K리그 최다 출전 기록을 바라보며 큰 꿈을 세웠다.

김영광은 11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김영광 외에도 김남일 감독과 권순형, 권완규가 함께 앉았다.

김영광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왔다. 밥 먹을 때도 매번 자리를 바꿔가며 서로 친해지고 있다. 잘 적응하고 있다. (권)완규가 합류해서 든든하다. 힘이 된다. 수비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고 싶다. 수비수들과 함께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광은 현재까지 K리그 통산 556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 역대 최다 출전 2위다. 1위는 김병지가 세운 706경기 기록이다. 150경기가 남았으니 매년 30경기 이상 5년을 더 뛰면 신기록을 쓸 수 있다.

이에 대해 “올해 (한국나이로) 40살이 됐다. 1월 1일이 지나고 믿기지 않았다. 600경기 도전은 한 경기씩 채워가다 보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주변에서 (김)병지 형 기록을 깰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고 하더라. 병지 형 기록은 어느 누구도 깰 수 없는 벽이다. 너무 큰 목표여도 항상 도전해야 한다. 열심히 도전하겠다”고 답했다.

롱런 비결을 묻자 “하루하루 후회 없이 하자고 생각한다. 자기 전에 스스로 ‘너 진짜 최선을 다했어?’라고 물어본다. 과거로 돌아가서 하라고 하면 못한다. 그만큼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았다. 후배들에게 강조한다. 잠들기 전 누워서 천장을 보고 최선을 다했는지 스스로 물어보라고 한다. 지난날을 후회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몸무게, 골격근량, 체지방량을 매일 측정한다. 10년 전부터 데이터를 쌓아왔다. 그 부분들 매일 체크해서 유지하려고 한다. 40살인데도 5년 전이랑 골격근량, 체지방량이 비슷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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