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만경강서 천연기념물 황새 포착

김혜지 기자 2022. 1. 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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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만경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월동 현장이 포착됐다.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만경강 조류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황새의 월동 현장을 포착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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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희귀 조류 13종도 확인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가 만경강에서 포착됐다.(익산시 제공) 2022.1.11/© 뉴스1
전북 익산시 만경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월동 현장이 포착됐다.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만경강 조류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황새의 월동 현장을 포착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황새가 만경강 익산천 합류지점에서 마산천 합류지점을 오가며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발견됐다. 마산천 주변에서는 다수의 노랑부리저어새와 흰꼬리 수리, 독수리 등 희귀종 13종도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경강에서 발견된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익산시 제공) 2022.1.11/© 뉴스1
이는 지난 2011년에 추진한 왕궁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과 생태복원사업으로 한때 만경강의 주 오염원이었던 익산천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사례로 볼 수 있다는 게 협의회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는 "청정지역 익산 만경강에서 철새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만경강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자원을 보전하고 낚시금지구역 지정, 불법 캠핑 방지 등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현업축사 매입을 모두 마무리 하고, 내년에 생태복원사업을 완료하면 만경강 생태 환경은 더욱 건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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