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성남 GK 김영광, '불혹'에도 매일을 후회 없이 사는 남자

김유미 기자 2022. 1. 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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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 김영광은 올해로 한국 나이 40세가 됐다.

1983년생으로 K리그 현역 선수 중 '최연장자' 라인에 속하지만, 여전히 마음속에 열정을 품고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살아내는 중이다.

기자회견에는 김남일 성남 감독과 골키퍼 김영광, 수비수 권완규, 미드필더 권순형이 대표로 나섰다.

'불혹'이라는 40세이지만, 김영광은 여전히 팀의 '넘버 원' 골키퍼로 든든한 면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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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귀포)

성남 FC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 김영광은 올해로 한국 나이 40세가 됐다. 1983년생으로 K리그 현역 선수 중 '최연장자' 라인에 속하지만, 여전히 마음속에 열정을 품고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살아내는 중이다.

11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시 빠레브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오후 2시에는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성남 FC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는 김남일 성남 감독과 골키퍼 김영광, 수비수 권완규, 미드필더 권순형이 대표로 나섰다.

김영광은 먼저 "선수들이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왔는데 밥 먹을 때에도 항상 같은 사람이 아닌 매번 자리도 바꿔가면서 먹고 있고, 그래서 더 많이 친해진 것 같다. 금방 적응도 하고 있는 것 같아 좋게 생각한다. (권)순형이, (권)완규까지 합류하게 돼 고참으로서 되게 든든하고 힘이 된다. 개인적인 입장은 올해 우리가 수비들이 든든한 선수들이 왔는데, 0점대 실점으로 간다면 성적도 잘 나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동계훈련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불혹'이라는 40세이지만, 김영광은 여전히 팀의 '넘버 원' 골키퍼로 든든한 면모를 자랑한다. 늘 고른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덕분이다. 김영광은 "개인적인 루틴은 몸무게랑 골격근, 체지방량을 항상 측정해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있다. 5년, 10년 전 데이터를 갖고 있다. 40살이 됐지만 5년 전이랑 지방, 골격근량이 비슷하더라. 아직까지는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라고 자기관리 비법을 설명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던 두 가지 단어가 있는데, '하루하루 후회 없이', '안 되면 될 때까지' 이 두 가지를 새기고 달려왔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안 될 때까지 다 해보고, 자려고 누웠을 때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진짜 최선을 다했냐'고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과거로 돌아가서 어느 시기에서도 '다시 열심히 해 볼래?' 하면 못할 것 같다. 그만큼 후회 없이 달려왔고 열심히 했다. 항상 후배들에게도 운동을 마치고 하루 일과 정리할 때에 누워서 천장을 보고 '하루 최선을 다했냐고 물어보라'고 한다. 그러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지, 찝찝하게 잘 수 있을지 알 거다. 후회하지 않게 해주려 늘 말을 해준다"라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는 오늘에 집중하고 있다는 자신만의 비결을 이야기했다.

김영광은 K리그 600경기 출장을 목표로 뛴다. 현재 556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2022시즌에 이룰 수는 없는 목표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몸 관리를 통해 목표에 다가가겠다는 생각이다. "내가 어느덧 40살이 됐다. 1월 1일이 됐는데 믿기지가 않더라. 딸들도 '아빠 이제 40살'이라고 하더라. 시간이 참 빠르다. 600경기는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몇 경기 뛰어야겠다'는 마음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마다 스트레스도, 행복감도 많이 느낀다. 늘 해왔던 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채워나갈 거라 생각한다. 주변에서 기록을 깰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을 거라고 하더라. 사실 (김)병지 형의 기록은 누구나 깰 수 없는 벽이다. 큰 목표더라도 항상 도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최대한 도전해보도록 하겠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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