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0% 할인"..티몬 상품권 대란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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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이 백화점·홈플러스 등에서 10% 할인되는 상품권을 발행했다가 하루만에 전량 회수하고 주문을 모두 취소했다.
티몬은 직원 실수와 시스템 오류로 상품권이 잘못 발행됐다는 입장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전날 오전 0시부터 2시까지 '완벽한 설 준비'라는 이름으로 10% 할인 쿠폰을 쓸 수 있는 상품권을 판매했다.
티몬은 상품권을 이미 사용한 고객에 대해서는 10% 할인된 금액에 대한 손실을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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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실수로 상품권 잘못 발행
이미 상품권 구매한 소비자에 별도 피해 보상 없어..고객들 '부글부글'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이 백화점·홈플러스 등에서 10% 할인되는 상품권을 발행했다가 하루만에 전량 회수하고 주문을 모두 취소했다. 티몬은 직원 실수와 시스템 오류로 상품권이 잘못 발행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문이 취소된 고객에 대한 피해 보상은 이뤄지지 않아 소비지 불만이 커지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전날 오전 0시부터 2시까지 ‘완벽한 설 준비’라는 이름으로 10% 할인 쿠폰을 쓸 수 있는 상품권을 판매했다.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백화점과 홈플러스에서 이용 가능한 상품권이었다.
홈플러스 상품권을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10만원 할인되고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5만원을 할인받는 식이었다. 해당 상품권은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순식간에 몰렸다.
티몬은 그런데 당일 오전 고객들에게 할인 쿠폰이 잘못 발급됐다며 취소 문자를 보냈다. 티몬 측은 “내부 시스템 오류로 10% 할인 쿠폰이 오발급됐다”며 “구매된 전체 쿠폰을 취소한다”고 했다.
고객들 불만은 커진 상황이다. A씨는 “새벽에 잠 못 자고 구매했는데 취소당했다”고 말했다. B씨도 “이미 상품권을 사용한 사람은 어떻게 하느냐”고 했다.
티몬은 상품권 판매 금액과 수량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상품권은 아이디당 구매 한도가 있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크진 않다는 입장이다. 티몬 관계자는 “휴먼 에러(직원 실수) 및 시스템 오류”라면서 “문제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상품권을 이미 사용한 고객에 대해서는 10% 할인된 금액에 대한 손실을 부담하기로 했다. 그러나 상품권을 사용하기 전 주문이 취소된 고객에 대해서는 따로 보상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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