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복귀기업 수·투자액 역대 최대

박상영 기자 2022. 1.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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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내복귀기업 투자규모 추이(단위 : 억원).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해외 진출 기업의 수와 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국내에 복귀한 기업이 전년보다 2개 많은 26개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총 투자 규모도 전년 대비 22% 증가한 6815억원에 달했다. 국내 복귀 기업의 수와 투자액은 단일연도 기준으로 가장 많다. 관련 통계를 공식 집계한 2014년 이후 국내에 복귀한 기업 수는 총 108개다.

복귀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262억1000만원이었다. 100억원 이상 투자한 기업 수는 18개로 전년보다 5개 많았다. 전체 국내 복귀 기업 중 100억원 이상 투자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69.2%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총 고용 규모는 1820명으로 대규모 고용 기업 수와 기업당 평균 고용 인원 모두 늘었다. 10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 수는 6개로 전년(3개)보다 2배, 복귀 기업당 평균 고용 규모는 70명으로 39.4% 각각 증가했다.

복귀한 기업 업종은 자동차(6개사), 전기전자(5개사), 금속(3개사) 순으로 주력업종이 전체 복귀 기업 중 69.2%(18개사)를 차지했다. 국내 복귀 기업이 원래 진출했던 국가는 중국이 18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4개사, 미국 2개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트라가 국내 복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주요 복귀 사유는 해외환경 악화, 내수시장 확대, 한국산 브랜드 가치 강화 등이 꼽혔다. 산업부는 지원 대상 업종을 추가하고 보조금 지원비율을 조정하는 등 정책 수요자인 복귀 기업 관점에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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