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도 세대교체" 스타트업 인재채용, 스타트업이 책임진다

최태범 기자 2022. 1. 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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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인재가 필요하지만 인지도가 낮아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들이 나섰다.

각 기업들이 인재풀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물론 입사 지원자의 평판까지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어떤 기업에서 채용공고가 나왔는지 모르는 현직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자리를 먼저 제안 받을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진다.

◇기업의 인재채용 어려움 해소=두들린은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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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난' 파고든 스타트업들, 스카우트·평판조회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지만 인지도가 낮아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들이 나섰다. 각 기업들이 인재풀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물론 입사 지원자의 평판까지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11일 국내 1700여개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큐레이션하는 'STARTUP PICK'에 따르면 스타트업 관련 구인·구직 등 채용시장을 파고드는 스타트업들이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로필만 등록하면 스카우트=명함관리 앱 '리멤버'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는 2019년 경력직 인재 검색 플랫폼 '리멤버 커리어'를 출시했다. 구직·이직 예정자들은 프로필 등록만으로 스카우트 시장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기업 인사 담당자나 헤드헌터는 명단에 오른 맞춤형 인재를 찾아 스카우트 제안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어떤 기업에서 채용공고가 나왔는지 모르는 현직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자리를 먼저 제안 받을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진다.

◇검증된 개발자 채용=탤런트팀은 기업과 개발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탤런트엑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검증을 통해 우수 역량을 보유한 개발자만 플랫폼에 참여시키고, 인공지능(AI)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최적의 매치를 찾아 추천한다.

기업이 개발자 프로필만 평가하면 나머지 번거로운 절차는 탤런트엑스의 전담 매니저가 맡는다. 매니저는 해당 개발자의 지원 의향 파악, 면접 제안, 면접일정 조율 등에 나서고 합격한 개발자의 채용 조건을 조율한 뒤 디지털 근로약정도 체결한다.

◇프로젝트 단위 IT 인력 활용=직접 고용이 아닌 기업의 프로젝트 단위로 기획자·디자이너·개발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도 있다. 시소가 운영하는 실무자 매칭 서비스 '세컨팀'은 IT 전문 리모트 근무인력을 찾아 프로젝트 예산 설계부터 관리까지 돕는다.

시소는 검증된 소수정예 실무 전문가와 스프린트(2주) 단위로 필요한 기간만큼 업무계약을 맺어 유연한 비용 집행과 프로젝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무상으로 인력을 교체할 수 있다.

◇없던 직무도 만들어 제안=여성 커리어 플랫폼 '위커넥트'를 운영하는 퍼플더블유는 업무 경력을 보유한 여성을 기업들과 이어준다. 여성들이 가진 경험과 전문성에 시선을 두자는 의미를 담아 경력단절 여성이 아닌 경력보유 여성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

특히 퍼플더블유는 필요하다면 없던 직무도 만들어 기업과 구직자에게 역으로 제안한다. 여성 채용에 대한 관점을 바꿔 채용 시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국내 최대 경력직 여성 풀을 가진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기업의 인재채용 어려움 해소=두들린은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을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이력서를 한 번에 열람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각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합격 유무 통보를 그리팅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재 채용 담당자와 경영진들의 복잡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대폭 절감한다. 현재 1300개 기업이 그리팅을 이용 중이다. 그리팅을 통한 입사 지원자 수는 일주일 평균 2700여명에 달한다

◇지원자 평판도 조회한다=스펙터는 채용 결정을 앞둔 회사에 이전 직장의 대표자와 임원진이 직접 작성한 지원자 평판 정보를 제공한다. 지원자의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10초 만에 평판 조회가 가능하다.

스펙터에 평판이 미등록된 지원자라도 3일 이내에 신규 평판이 등록돼 빠르게 평판을 조회할 수 있다. 현재 4500여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원자 평판 데이터는 6만건 이상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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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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