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보다 낫나요?" 윤종신이 찜한 23살 '이 여자' 누구

2022. 1. 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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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선택한 스물세 살 거제도 사는 '이 여자' 사람이 아니다."

LG전자의 가상인간(Virtual Human) '래아킴'(이하 래아)이 가수로 데뷔한다.

래아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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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오른쪽)과 가상인간 래아(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오른쪽)과 래아(왼쪽)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윤종신이 선택한 스물세 살 거제도 사는 ‘이 여자’ 사람이 아니다.”

LG전자의 가상인간(Virtual Human) ‘래아킴’(이하 래아)이 가수로 데뷔한다. 유명 프로듀서 윤종신의 선택을 받았다. 윤종신이 몸담고 있는 미스틱스토리에서 그의 프로듀싱을 받아 대중 앞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가상인간이 점점 ‘진짜 인간’의 세계를 넘보고 있다.

LG전자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기업 미스틱스토리와 래아의 뮤지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직접 래아의 노래는 물론 목소리까지 프로듀싱한다.

래아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인간이다. 모션 캡처작업과 딥러닝기술, 자연어 학습 등을 통해 목소리를 입히고 움직임을 구현했다.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 영상에서 노출된 래아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캡처]

래아는 최근 깜짝 등장하며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거제도에 사는 스물세 살 싱어송라이터 겸 DJ’라고 소개한 래아는 활기차고 자연스러운 일상을 대중에 공개하며 국내외에 많은 팬까지 보유하게 됐다. 이미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1만4000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LG전자가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이며 가수로서의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미스틱스토리의 ‘소속 가수’가 됐음을 공개한 이날에는 처음으로 머리 모양을 바꾸기도 했다.

가상인간 ‘래아’. [래아 인스타그램 캡처]

업계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각종 광고 영상 등에만 머물러 있던 가상인간들의 활동 반경이 점점 더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는 실제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스크린에서 연기를 하는 가상인간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영화 ‘어벤저스’의 VFX시각 효과를 담당한 ‘디지털도메인’ CEO 대니얼 세아는 “안면 캡처 및 자율행동에 대한 연구·개발이 발전됨에 따라 가상인간의 활용 범위도 더욱 확장될 것”이라며 “실제 인간 배우를 대체할 가상인간 배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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