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김남일 감독, "올해 목표는 파이널A, 반전 드라마 써보겠다"

강동훈 2022. 1. 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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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김남일(44) 감독이 올해 목표를 당차게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모두의 예상을 깨고 파이널 라운드A에 진출하는 반전 드라마를 한번 써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올해는 파이널A에 가는 게 목표다. 작년 같은 경우는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않고 시즌을 준비했는데, 정말 많이 후회됐다. 올해는 선수들한테 확실하게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목표를 정하려고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따라와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겠지만 파이널A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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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귀포] 강동훈 기자 = 성남FC 김남일(44) 감독이 올해 목표를 당차게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모두의 예상을 깨고 파이널 라운드A에 진출하는 반전 드라마를 한번 써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성남은 지난 3일부터 서귀포에서 집결한 가운데 이달 30일까지 1차 동계 훈련 일정을 진행한다. 이후 2월 초 부산 기장으로 이동해 2차 훈련을 이어간다. 성남은 지난 시즌 부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 시즌은 기필코 파이널A 그룹에 가겠다는 목표 속에 구슬땀을 흘리며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한창 바쁘게 훈련 중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진 김 감독은 "먼저 제주도까지 먼 걸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직 완전체는 아니지만 생각했던 대로 영입한 선수들이 80% 이상 채워지고 있는 상태다. 날씨 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좋은 상태에서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이 열정을 갖고 매진하고 있다. 작년만큼 쉽지 않겠지만 부족했던 부분을 잘 준비해서 올해 목표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준비를 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해는 파이널A에 가는 게 목표다. 작년 같은 경우는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않고 시즌을 준비했는데, 정말 많이 후회됐다. 올해는 선수들한테 확실하게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목표를 정하려고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따라와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겠지만 파이널A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은 올 시즌 여러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우선 수비가 안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권)완규를 영입했다. 중심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후방에는 (김)영광이가 있고 그 앞에 완규, 미드필더 라인은 (권)순형이가 있다. 주축 선수들이 팀의 중심이 되어서 올 한해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전방에는 뮬리치가 있지만 파트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FA로 나간 선수도 많지만 영입한 선수들도 많다. 조상준, 엄승민 등 여러 선수가 합류했는데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올해는 역동적인 축구를 하고자 한다. 실제로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직선적인 움직임, 폭발력, 한 두 명은 제칠 수 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잘 해준다면 팬분들에게 역동적인 축구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선수단 사이에서 매력 있는 감독으로 불린다. 이에 대해 "저도 이유가 궁금하다. 사람을 대할 때 진실성을 갖고 대하는 편이다. 빙빙 돌려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솔직하고 직선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그런 것들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매력으로 와닿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성남은 올해 선수단 인건비가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 같은 경우도 보면은 힘든 시기가 있었다. 특히 격리를 두 번씩이나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았다. 잔류할 수 있었던 이유가 팬들의 함성 소리는 없었지만 많은 응원과 격려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구단에서도 넉넉지 않은 살림에서도 많은 협조와 도움을 줬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사실 초반에는 성적이 좋았지만 그 이후에는 페이스가 떨어졌다. 외부에서도 압력이 들어왔던 걸로 안다. 그 위기를 선수들이 슬기롭게 잘 넘겨준 덕분에 잔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알다시피 성남이 돈에 있어서 충족할 만한 팀이 아니라는 건 다들 알고 계실 것 같다. 그거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갖기보다는 그 돈을 갖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를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팩트만 말씀드리면 불평불만보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맞게 가야 한다. 올해 같은 경우도 모든 분들이 강등 후보로 생각하실 수 있지만 반전 드라마를 써보고 싶다. 선수들과 함께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결속하고, 구단과 소통하면서 같은 생각 같은 방향으로 간다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남은 기간 선수 영입에 대해선 "수비 쪽에 추가적으로 보강할 생각이다. 그리고 뮬리치의 파트너로 FC서울의 박동진 선수와 접촉하고 있다.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한 답을 못 받았다. 마지막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고 짚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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