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강원, '최용수 감독 애제자' 골키퍼 유상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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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FC서울서 뛴 골키퍼 유상훈(33)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2011시즌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유상훈은 상무에서 군 복무한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줄곧 서울에서 뛰며 K리그 통산 135경기(164실점)를 소화했다.
서울에서 사제 간으로 함께한 최용수 강원 감독이 유상훈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두 사람은 강원에서 재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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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FC서울서 뛴 골키퍼 유상훈(33)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2011시즌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유상훈은 상무에서 군 복무한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줄곧 서울에서 뛰며 K리그 통산 135경기(164실점)를 소화했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승부차기에서는 3연속 신들린 선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서 사제 간으로 함께한 최용수 강원 감독이 유상훈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두 사람은 강원에서 재회하게 됐다.
강원 구단은 "유상훈은 빠른 판단력과 반사 신경으로 클리어링 실수가 드문 민첩한 골키퍼다. 긴 팔다리를 이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도 준수해 강원에 안정감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상훈은 "이적을 고민하던 중 최용수 감독님의 부름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왔다. 첫 이적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평소 강원은 젊고 역동적인 팀이라고 생각했다. 팀에서 최고참이 됐는데, 경기장 안팎에서 최대한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왔기 때문에 무조건 게임에 나가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기장을 찾은 팬분들께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고, 또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제 상징인 '큰 리액션'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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