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맨유, 제라드의 아스톤 빌라에 1:0으로 승리하며 FA컵 32강 진출

[스포티비뉴스=임혜민 영상기자·신해원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32강행 막차에 올라탔습니다.

11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FA컵 64강 경기에서 맨유가 아스톤빌라를 1:0으로 꺾으며 32강 티켓을 가져갔습니다.

득점은 경기 시작 후 8분 만에 터졌습니다. 프레드가 뒤에서 올린 크로스를 맥토미니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아스톤 빌라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그 후, 양 팀 모두 득점이 추가로 나오지 않으며 이르게 터진 맨유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습니다.

승리를 거두었으나 여전히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랑닉의 맨유. 화려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실망스러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결과만큼이나 화제 되었던 사실이 있었습니다. 바로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한 스티븐 제라드가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맨유를 상대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맨유와 리버풀은 전통적 라이벌이며, 제라드는 곧 리버풀이나 다름없는 레전드이기 때문입니다.

경기 시작 전, 자신이 입장하자 쏟아지는 야유에 의연한 모습을 보인 제라드. 뒤를 돌아 관중석을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두 팀은 다음 리그 경기에서 곧바로 재회합니다. 아스톤 빌라 홈인 빌라파크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제라드는 과연 설욕할 수 있을지, 또한 랑닉은 아쉬운 경기력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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