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호주오픈 출전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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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사진 왼쪽 두번째)가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10일 밤(한국시간) SNS에 "오늘 비자 취소와 관련된 소송에서 이겨 기쁘고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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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취소 소송 이겨” SNS에 글
ATP “세계 톱랭커 97%가 접종”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사진 왼쪽 두번째)가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10일 밤(한국시간) SNS에 “오늘 비자 취소와 관련된 소송에서 이겨 기쁘고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조코비치는 “이곳에서 머물면서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집중할 것”이라며 “팬들 앞에서 열리는 중요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호주에 왔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지난 5일 멜버른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이 거부됐고 구금됐다. 이로 인해 세르비아가 강하게 반발,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됐다. 호주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며, 백신 접종 면제 자격을 획득한 사람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코로나19 감염으로 백신 접종 면제 자격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호주국경수비대는 증거 자료 부족으로 조코비치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조코비치는 법적 대응에 나섰고 10일 법원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호주정부는 패소했지만 이민부 장관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주정부가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하면, 조코비치는 호주에서 추방되며 앞으로 3년간 호주 입국이 금지될 수 있다. 조코비치와 함께 메이저대회 통산 최다승 공동 1위(20회)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법원에서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에 참가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한 만큼 따르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호주 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면서도 “ATP 투어는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하게 권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TP투어는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 중 97%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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