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포인트 위기 극복하고 권순우의 기분좋은 역전승

김홍주 2022. 1. 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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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기분 좋은 역전승을 기록했다.

권순우는 1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대회 단식 1회전에서 5번시드의 로이드 해리스에게 2대1(5-7 7-5 6-4)로 역전승했다.

25살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2018년과 19년 가오슝챌린저에서 두 번 만나 모두 권순우가 승리했는데 이날 역시 주인공은 권순우였다.

세트를 마무리 지을 10번째 게임에서 권순우는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5-5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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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기분 좋은 역전승을 기록했다. 권순우는 1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대회 단식 1회전에서 5번시드의 로이드 해리스에게 2대1(5-7 7-5 6-4)로 역전승했다. 

25살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2018년과 19년 가오슝챌린저에서 두 번 만나 모두 권순우가 승리했는데 이날 역시 주인공은 권순우였다.

권순우는 2세트에서 매치 포인트 위기까지 몰렸으나 이를 극복한 것이 하이라이트였다.

두 선수는 2세트에서 모두 자신의 게임을 지키며 10번째 게임까지 진행되었다. 권순우는 더블폴트와 상대에게 백핸드 로브를 당하며 매치 포인트를 허용하였으나 이때 해리스가 포핸드 스매시를 실수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해리스는 매치 포인트에서 범한 자신의 스매시 실수가 믿어지지 않는 듯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물렀다.

기사회생한 권순우는 다음 게임에서 해리스의 연속 3개의 스트로크 범실에 힙입어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브레이크 포인트가 확정되자 권순우는 잠자던 혼을 깨우기라도 하듯 코트 위에서 포효하였다. 권순우는 12번째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장식하며 세트올을 만들었다.

3세트도 접전이었다. 한번씩 서로의 게임을 브레이크 한 두 선수의 균형은 9번째 게임에서 깨졌다. 4-4에서 권순우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길고 긴 승부가 2시간 21분만에 끝이 났다.

권순우는 첫 세트에서 먼저 기회를 잡았다. 3번째 게임에서 상대의 첫 더블폴트에 편승하여 브레이크에 성공한 후 4-2 5-3으로 앞서나갔다. 세트를 마무리 지을 10번째 게임에서 권순우는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5-5를 허용했다. 이후 권순우는 스트로크 범실로 연속으로 두 게임을 내주며 47분 만에 세트를 내주었다. 권순우는 1세트 첫서브 성공률이 53%에 불과하였으며 범실도 15개로 상대보다 오히려 2개 더 많았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프랑스의 아르튀르 랭데르크네슈(세계 58위)와 맞붙는데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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