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제 2시간대' 남부내륙철도 2027년 개통

박은희 2022. 1. 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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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오는 13일자로 확정해 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를 잇는 사업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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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오는 13일자로 확정해 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에는 국비 4조8015억원이 투입된다.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사업 중 사업비가 최대 규모다.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를 잇는 사업이다. 최고속도 시속 250㎞인 고속열차가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며 총 정거장 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서부영남 지역의 산업·관광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적인 철도 인프라 사업이기도 하다.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공구별로 일괄입찰(턴키) 방식과 기타공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장관리에는 건설정보모델링(BIM),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스마트건설기술을 도입한다.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신설된다. 고속철도 서비스의 소외지역이었던 영남 서부지역이 수도권에서 KTX로 2시간 50분대에 연결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이 붙고,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으로 인구유입·지역산업 회복 등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이 분석한 남부내륙철도 유발 효과는 생산효과 약 11조4000억원, 고용효과 약 8만9000명이다.

수서~광주(연내 기본계획), 이천~충주(지난해 12월 개통), 충주~문경(내년 개통 예정), 문경~김천(연내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이 완공되면 남부내륙철도는 경기·충청·경상권을 잇는 핵심 노선이 된다.

이 노선은 경부 축에 집중된 철도수송체계를 분산할 수 있는 새로운 철도교통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및 마산역으로, 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시에 역사가 신설되고 김천역(경부선) 및 진주역(경전선)은 환승역으로 개량하게 된다.

광주~대구 철도(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통해 건설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인재 유입으로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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