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설 전 3차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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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는 설 명절 전에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진섭 정읍시장과 조상중 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상황이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한계상황이다. 이들의 생활 안정과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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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는 설 명절 전에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진섭 정읍시장과 조상중 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상황이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한계상황이다. 이들의 생활 안정과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기본소득 지원은 2020년 5월과 2021년 1월에 이은 세 번째로, 두 차례 모두 10만원씩을 지급했다. 대상은 올해 1월10일 기준으로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정읍시에 주소를 둔 10만7천여명이다. 재난예비비 107억원이 들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등을 제외하고 올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정읍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정읍시민은 이달 26일부터 2월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3차 지원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진행한 분석에 따르면, 1차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기간(2020년 2~4월)과 비교해 약 31억원의 카드 사용액이 증가해 지역경제 효과가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차 재난기본소득도 지역경제 회복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준 시민들께 감사하다. 이번 3차 재난기본소득이 시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상중 시의장은 “올해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많은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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