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엄지성, A대표침 합류 소감은.. "내 축구 목표는 흥민이 형 보는 것"

이인환 2022. 1.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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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만나면 쉽게 말 못할 것 같다".

A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엄지성(광주FC)은 11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한 인터뷰서 "다른 선수들 모두 K리그에서 유명하고 잘하는 선수라 긴장된다"라면서 "그래도 배워 갈 점이 많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엄지성은 "상빈이가 A대표팀에 합류할 때는 내가 축하했다. 반대로 내가 뽑히니 상빈이가 축하해줬다"라면서 "우리는 이런 선의의 라이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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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막상 만나면 쉽게 말 못할 것 같다".

A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엄지성(광주FC)은 11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한 인터뷰서 "다른 선수들 모두 K리그에서 유명하고 잘하는 선수라 긴장된다"라면서 "그래도 배워 갈 점이 많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터키 안탈리아 전지 훈련에 나선다. 그들은 24일까지 안탈리아에서 훈련하며 2차례의 평가전(15일 아이슬란드전, 21일 몰도바전)에 나설 확률이 높다.

벤투호는 이번 터키 전지 훈련을 마친 이후 오는 27일 레바논전, 2월 1일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 7,8바전 경기에 나선다.

문제는 이번 훈련을 앞두고 해외파 주축 공격수들의 컨디션은 좋지 못한 것. 손흥민(토트넘)이 발목 부상인데다 황희찬(울버햄튼)도 제 컨디션이 아니다. 여기에 주포 황의조(보르도)도 부상에 신음하는 상황.

엄지성을 비롯해 이번 터키 전지 훈련에 참가한 공격 자원들 역시 자신들의 퍼포먼스에 따라 충분히 월드컵 예선 참가도 가능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승선 기회를 노리는 엄지성은 멀티 공격수 자원으로 빠른 스피드와 활동량이 특징이다. 그는 "내 개인적 역량보다는 팀적으로 활약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엄지성은 '벤투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수행해서 팀으로 움직이고 싶다"라면서 "사실 내가 축구하면서 목표가 (손) 흥민이형을 보는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A대표팀 합류에 대해 엄지성은 "많은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손흥민이 가진) 볼이 없을 때 움직임과 스프린트 능력을 닮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엄지성은 "막상 (흥민이 형을) 만나면 말을 못 걸 것 같다"라면서도 "제가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여기에 왔으니 좀 바뀌어야 할 것 같다. 형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엄지성은 K리그에서 치열하게 경쟁한 동갑내기 정상빈(수원 삼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상빈은 황선홍 감독의 23세 이하 대표팀 부름을 받은 상태다.

엄지성은 "상빈이가 A대표팀에 합류할 때는 내가 축하했다. 반대로 내가 뽑히니 상빈이가 축하해줬다"라면서 "우리는 이런 선의의 라이벌"이라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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