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들, 스톡옵션 리스크에 하락 지속

이정필 2022. 1. 11.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영진의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남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물량이 48만주에 달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는 전날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류 대표는 지난해 12월 임원들과 카카오페이 지분을 대량 매각해 주주들의 공분을 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경영진의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남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물량이 48만주에 달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카카오는 11일 오후 2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4%(1200원) 내린 9만5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3.23%(1650원) 떨어진 4만945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도 2.43%(1800원) 하락한 7만2400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만 전날보다 1.35%(2000원) 오르며 1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페이는 전날 주가가 3% 넘게 빠진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7% 넘게 급락했다.

카카오그룹 계열사들은 최근 경영진의 먹튀 논란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는 전날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25일 신임 공동대표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내정한 바 있다. 이후 류 대표는 지난해 12월 임원들과 카카오페이 지분을 대량 매각해 주주들의 공분을 샀다. 이들은 스톡옵션 44만주를 한 번에 매각했다는 점에서 논란을 키웠다.

류 대표 등 임원 8명은 지난해 12월10일 카카오페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류 대표는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23만주를 주당 20만4017원에 매각해 469억원을 챙겼다.

류 대표와 함께 카카오페이 주식을 처분한 임원진은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신임 대표(5000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7만5193주)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책임자(3만주)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3만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3만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5000주) 등이다. 이들 8명이 처분한 물량은 44만주로 900억원에 달한다.

류 대표의 남은 스톡옵션은 48만주 규모에 이른다. 류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향후 스톡옵션 처분 여부는 개인의 결정에 달려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