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서귀포] '프로 21년 차' 김영광의 롱런 비결.."하루하루 후회 없이, 안되면 될 때까지"

김대식 기자 2022. 1. 11.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광은 항상 2마디를 가슴에 새기고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시즌 동안 성남이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었던 것도 김영광의 선방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느덧 K리그 통산 556경기로 최다 출장 기록 2위에 등극한 김영광은 이제 대선배인 김병지(706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서귀포] 김대식 기자 = 김영광은 항상 2마디를 가슴에 새기고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가 11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성남FC의 김남일 감독, 권순형, 권완규, 김영광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영광은 200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선수로서 데뷔했다. 김영광은 차세대 김병지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이후 울산 현대, 경남FC, 서울 이랜드를 거쳐서 2020시즌 성남FC에 합류했다.

한국 나이로 38세에 K리그1로 돌아왔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선방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김영광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성남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시즌 동안 성남이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었던 것도 김영광의 선방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느덧 K리그 통산 556경기로 최다 출장 기록 2위에 등극한 김영광은 이제 대선배인 김병지(706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김영광은 "김남일 감독님 말씀대로 선수들이 거의 다 모여서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왔지만 밥 먹을 때도 서로 자리도 바꿔가면서 먹어서 많이 친해졌다. 금방 적응하고 있더라. (권)순형이와 (권)완규까지 합류해 고참으로서 힘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수비에 든든한 선수들이 와서 0점대 기록을 하면 성적이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2시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영광은 어느덧 40세가 됐다. 그는 "1월 1일에 믿기지 않았다. 시간이 참 빠르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몇 경기를 뛰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한 경기마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한 경기씩 채워질 것이다. 주변에서 (김)병지 형 기록을 깰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더라. 그 형의 기록은 누구도 깰 수 없는 벽이다. 큰 목표라도 도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열심히 도전해보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질문하자 "선수들마다 개인적인 루틴이 있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단 2단어로 축구하고 있다. '하루하루 후회 없이'와 '안되면 될 때까지'를 새기고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항상 자기 전에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해볼래라고 한다면 못할 것 같다. 지금까지 후회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영광은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조언까지 건넸다. 그는 "후배들이 그런 점을 잘 알아줬으면 한다. 달려왔던 길을 후회하지 말라고 말해준다. 나는 몸무게와 골격근, 체지방을 항상 책정하고, 5~10년 데이터대로 분석해 변화가 생기면 몸무게를 맞추려고 한다. 40살이 됐지만 5년 전이랑 비슷하다. 아직까지는 몸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