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측, 이말년 유튜브 표절 의혹 "직접 사과, 출처 표기 주의할 것"

안태현 기자 2022. 1. 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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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측이 유튜브 표절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웹툰작가 겸 유튜버 이말년(침착맨)의 유튜브와 콘텐츠 유사성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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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미운 우리 새끼' 측이 유튜브 표절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웹툰작가 겸 유튜버 이말년(침착맨)의 유튜브와 콘텐츠 유사성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과거에도 '외계인은 있다 vs 없다' '초능력자는 있다 vs 없다' '닭이 먼저인가 vs 알이 먼저인가' 등의 주제 토론을 방송했다"라며 "이에 지난 9일 방송에서도 김종민 본인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 vs 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라고 했다.

이어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보았다"라며 "이 과정에서 이말년 웹툰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을 참조하였고,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에 "이말년 웹툰 작가와 연락하여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하였다"라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민과 지상렬의 끝장 토론이 그려져다. 이날 두 사람은 '사자와 호랑이 중 누가 더 강한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김종민과 지상렬은 이말년이 주호민과 진행했던 콘텐츠 '침펄토론'과 거의 흡사한 내용으로 토론을 벌였다. 이에 방송 후 누리꾼들은 '미운 우리 새끼'가 '침펄토론'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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