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애타는 부모들

길금희 기자 2022. 1. 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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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오늘 글로벌 픽 순서는 길금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오미크론'에 애타는 부모들.

어느 나라 이야기입니까?

길금희 기자 

CNN이 미국 내 취학 아동 학부모에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먼저 13살 딸을 둔 제인 팽의 이야깁니다. 

그녀는 얼마 전 학교 재개방을 앞두고, 딸이 열이 나고 구토를 반복하자 곧바로 격리에 들어갔는데요.

자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그녀는 아이에게 PCR 검사를 받게 하기 위해 여러 곳을 찾아다녔지만 검사를 받는 데만 수일을 기다려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팽은 최근 10일에서 5일로 낮춰진 정부의 격리 지침 때문에 더 많은 아이들이 감염이 됐다며 정부와 학교가 아이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황대훈 기자 

격리 기간이 길어지지 않으면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은 고충이 심할 것 같은데요. 

길금희 기자 

맞벌이 부부인 브라이언 나겔레는 딸의 학교가 언제 또 문을 닫을까라는 걱정에 늘 시달리고 있다는데요.

그와 아내 모두 재택근무를 할 수 없다 보니 학교가 휴교하면 당장 돌봄케어를 찾든가 아니면 둘 중 하나가 일을 관둬야 할 처지입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14살 딸을 둔 싱글맘 안마리 리나디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아플 여유조차 없다고 말했는데요. 

자폐증을 앓는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는 일부터 힘들어해서 더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비슷한 처지의 부모들의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황대훈 기자

알겠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곤경에 처한 미국 학부모들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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