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빈 햇반 용기 직접 수거합니다"
정유미 기자 2022. 1. 11. 14:29
[경향신문]
CJ제일제당이 소비자가 사용한 햇반 용기를 직접 수거하는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캠페인은 CJ제일제당의 자사몰인 CJ더마켓에서 진행된다.
햇반과 수거박스가 함께 담긴 기획 세트를 구입한 뒤 사용한 햇반 용기 20개 이상을 택배사를 통해 돌려보내면 된다. 수거박스에 있는 QR코드만 찍어 신청한 뒤 집 앞에 두면 된다. 용기가 회수될 때마다 CJ ONE포인트 1000점도 받을 수 있다.
수거된 햇반 용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분리·세척 과정을 거친 뒤 원료화 작업을 통해 명절 선물세트 용기 등에 사용된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시범 운영 뒤 햇반 용기의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향후 오프라인 회수 거점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형마트 등에 ‘햇반 용기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올해 400만개의 용기를 회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용기 수거 캠페인이 ‘환경을 위한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참여를 당부한다”면서 “앞으로도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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