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열혈사제' 후 3년만, 섬세한 연기 갈망있었다" (악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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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이 출연 이유를 말했다.

11일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남길은 이날 “‘열혈사제’ 후 3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악의 마음’ 박보람 감독과 ‘열혈사제’로 인연을 맺었는데 당시에 첫 연출 데뷔작을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그 약속이 ‘악의 마음’이다”라고 출연 과정을 말했다.

이어 “원작이 매력적이었고 당연시 여겼던 직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였다. 또 코믹, 액션 위주의 역할을 주로 하다보니 섬세한 연기에 대한 도전의식과 갈망이 있었다. 더불어 진선규, 김소진이 출연한다고 해서 감동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배우 김남길은 범죄행동분석팀 송하영 역을 맡았다. 송하영은 언뜻 감정이 없는 듯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타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인물이다. 악을 좇기 위해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간 송하영은 이후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가 된다.

배우 진선규는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 그 시발점에 있는 매우 중요한 인물인 국영수 역할을 맡았다. 또 김소진이 분한 윤태구는 범죄자를 쫓는 기동수사대 팀장으로,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고 사건과 사람을 바라보는 인물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1월 14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