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도전 장종태 서구청장, 중구에 선거캠프 설치

최일 기자 2022. 1. 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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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대전시장 도전을 공식화한 장종태 서구청장(69)이 '중구'에 선거캠프를 마련한다.

다분히 원도심을 공략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중구·동구 등 원도심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따라서 상징적으로 캠프를 원도심에 설치하고, 재선을 노리는 같은 당 허태정 현 시장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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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공략 포석..15일 대전경제대전환위 출범, 22일 출판기념회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News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민선 8기 대전시장 도전을 공식화한 장종태 서구청장(69)이 ‘중구’에 선거캠프를 마련한다. 다분히 원도심을 공략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조기 사퇴’로 승부수를 띄운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 구청장은 오는 15일 0시를 기해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12월 7일 시장 출마를 선언한 그가 지방선거를 130여일 앞둔 시점에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것이다.

대전의 최다 인구밀집지역인 서구(지난해 12월 기준 대전 인구 145만 2251명 중 47만 3365명으로 32.6% 점유)에서 재선 기초단체장을 지낸 장 구청장은 서대전네거리 인근 중구 용두동 골든타워빌딩(옛 대림가구타워) 10층에 사무소를 두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중구·동구 등 원도심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내달 초 선관위에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D-120일인 2월 1일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 개시)할 예정인 장 구청장이 구상하는 민선 8기 시정 핵심과제 중 하나가 획기적인 대전의 균형발전이다. 따라서 상징적으로 캠프를 원도심에 설치하고, 재선을 노리는 같은 당 허태정 현 시장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지난 3일 서구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한 장 구청장은 14일 구청에서 퇴임식을 갖고 15일 도마동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날 출범식에선 이 후보의 최측근인 정성호 국회의원(경기 양주, 4선)이 ‘대한민국 대전환, 왜 이재명인가’를 주제로 특강한다.

22일에는 배재대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지세를 결집시킬 계획이다.

공직선거법상 기초단체장이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려면 선거일 전 90일까지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에 따라 장 구청장의 사퇴시한은 6·1지방선거 D-90일인 3월 3일까지인데, 이보다 40여일 앞서 현직을 떠나는 것이다.

장 구청장 측은 “대선 국면에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해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하고 정치적 입지를 넓히려는 것으로, 구청장직을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단체장의 선거중립의무 때문에 정치활동에 제약이 많다”라고 설명, 본인의 정치적 입지보다는 당의 승리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하지만 당내 경선 국면에서부터 높은 벽이 예상되는 상황에 배수의 진을 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엄중한 상황에 정치적 욕심을 위해 무책임한 행동을 한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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