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내 유턴' LG 양극재 공장 착공식 참석.."8200개 일자리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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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엘지(LG)화학이 국내에 짓는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경북 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양극재는 배터리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이지만 현재 국내 수요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 공장에서 생산될 6만톤의 양극재는 전기차 5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양극재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추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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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 중심 발돋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엘지(LG)화학이 국내에 짓는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경북 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구미형 일자리를 배터리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 지역에는 소재·장비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관련 분야의 우수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다. 구미형 일자리와 서로 연계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교류, 공동 연구 개발을 돕겠다”고 말했다.
구미형 일자리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재정·세제·금융·인프라 등을 지원해 공장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을 말한다. 정부는 엘지화학의 국내 공장 설립을 위해 국가산단부지 약 6만6천㎡를 50년동안 무상임대해주고, 지역투자보조금 등을 지원한다. 엘지화학은 자회사를 만들고 3년간 4754억원을 투자해 연간 6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만든다.
문 대통령은 “이번 투자로 8200개가 넘는 일자리 생겨난다. 지역 청년들이 자라난 곳에서 꿈을 펼치게 될 것이다”면서 “마이스터고, 금오공대를 비롯한 지역 교육기관들도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양극재는 배터리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이지만 현재 국내 수요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 공장에서 생산될 6만톤의 양극재는 전기차 5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양극재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추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이날 착공식에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대학생은 “코로나도 그렇고 이래저래 취업이 너무 어려운데 저같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구미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생긴다고 하니 정말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 가지 않고 제가 자라고 공부한 지역에 살면서 또 새로운 가능성도 꿈꿀 수 있으니까 희망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또 구미에서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은 인터뷰 영상을 통해 “전에는 공단에 사람도 없고 앞으로 구미는 어떻게 되나 싶어 걱정이 많았다”면서 “지역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남아야 지역 경제가 산다. 새로운 활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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