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경상 해안지역에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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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경상 해안지역에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경상도 해안지역 일대에 '대형산불위험예보'를 11일자로 발령했다.
또 부산, 울산, 대구 지역의 산불위험지수 단계도 이날 오후부터 낮음에서 다소 높음으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도 해안지역에 바람이 8∼13㎧로 강할 것으로 예측되며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건조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위험이 한층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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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풍에 건조, 화기물 소지·산림인접지 소각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경상 해안지역에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경상도 해안지역 일대에 '대형산불위험예보'를 11일자로 발령했다.
위험예보지역은 경북 영덕·포항·경주, 경남 김해·창원·거제, 울산, 부산, 강원 동해·삼척·강릉 등이다.
또 부산, 울산, 대구 지역의 산불위험지수 단계도 이날 오후부터 낮음에서 다소 높음으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도 해안지역에 바람이 8∼13㎧로 강할 것으로 예측되며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건조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위험이 한층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과학원 연구결과 풍속 6㎧, 경사 30° 조건에서의 산불확산속도는 바람이 없는 평지조건과 비교해 약 79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고성·속초 산불 때 최대 순간 풍속이 35.6㎧로 최초 발화지점에서 7.7㎞가량 떨어진 해안가까지 산불이 번지는데 90여 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시간당 5.1㎞의 속도로 산불이 확산됐다.
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 이창우 과장은 "최근 1월 산불 발생이 평년 대비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으므로 입산시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아야 하고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을 태우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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