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LG화학-구미,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생태계 강화 계기될 것"

임재섭 2022. 1. 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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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3년간 4754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이 들어선다"며 "구미산단과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읍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에서 "(배터리 양극재 공장은)2024년에 양산에 돌입해 2026년까지 현재 우리나라 양극재 생산능력의 40%에 달하는 연간 6만 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새해 초 국민들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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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읍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3년간 4754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이 들어선다"며 "구미산단과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읍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에서 "(배터리 양극재 공장은)2024년에 양산에 돌입해 2026년까지 현재 우리나라 양극재 생산능력의 40%에 달하는 연간 6만 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새해 초 국민들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언급한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과 지역 노·사·민·정이 일자리 상생협약을 맺은 지 2년 반 만에 실현되는 것으로, 정부는 LG화학의 국내 투자 전환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잠실야구장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국가산단부지의 50년 무상임대, 지역투자보조금 지원, 상생협력기금 조성 참여 등 지원을 약속하고, LG화학의 자회사인 LG BCM은 협력기업 매출·투자 유발 등을 통해 8200여 명의 고용을 유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구미 시민 여러분, 구미산단은 언제나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 왔다"며 "산단 조성 직후 1차 석유파동이 발생했지만 오히려 과감한 투자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첨단 전자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컴퓨터 전문 제조 공장이 세워졌고,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가 생산된 곳도 바로 이곳"이라며 "새해에는 300억 달러 수출을 다시 달성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구미산단의 힘찬 부활은 분명 일자리를 통해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 노·사·민·정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 투자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신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며 "정부 역시 지자체와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세계 배터리산업을 선도하고 있지만 배터리 공급망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핵심소재와 부품의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며 "양극재는 배터리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이지만 현재 국내 수요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미형 일자리를 배터리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경북 지역에는 소재 장비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관련 분야의 우수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다. 구미형 일자리와 서로 연계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교류, 공동 연구 개발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결정하기도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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