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나요? 언젠가 다시 만날지" 사리치와 수원의 재회, 극적으로 이뤄졌다

반재민 2022. 1. 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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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맹활약한 보스니아 국가대표 엘비스 사리치가 2년 만에 수원의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이로써 지난 2019년 여름 수원을 떠나 알 아흘리로 이적했던 사리치는 자신이 사랑했던 수원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인 사리치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수원삼성에서 37경기에 나서 6골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팬들로부터 '패스마스터'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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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맹활약한 보스니아 국가대표 엘비스 사리치가 2년 만에 수원의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수원 구단은 11일 ‘패스마스터’ 엘비스 사리치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이로써 지난 2019년 여름 수원을 떠나 알 아흘리로 이적했던 사리치는 자신이 사랑했던 수원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인 사리치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수원삼성에서 37경기에 나서 6골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팬들로부터 ‘패스마스터’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2019년에는 전반기에만 무려 8개의 도움을 올리며 수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9년 여름 20억이 넘는 거액의 이적료를 안겨주고 사우디의 알 아흘리로 이적한 사리치는 이후 크로아티아의 HNK 고리차에서 뛰었다. 국내 복귀 과정에서 수원을 비롯한 여러 팀이 사리치에게 제안을 했으며, 한 팀은 K리그 최고급 대우를 약속하기도 했지만, 사리치는 친정팀과의 의리를 지키며 수원으로 복귀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181cm 72kg의 사리치 선수는 톱클래스급 탈압박 능력과 예리한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고, 강력한 중거리슛 능력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다. 왕성한 활동반경과 투지를 겸비하고 있어 올 시즌 공수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리치는 입단 인터뷰에서 “헤어질 때 ‘혹시 아나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죠’라고 인터뷰했는데, 결국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팀이 수원이고, 수원과 함께 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팬들과 선수들, 수원과 관련된 분 모두 신경 써주었기 때문에 돌아오는데 큰 고민은 없었다. 앞으로 수원이 영광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가격리와 메디컬테스트를 모두 마친 사리치는 12일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수원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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