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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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차지연이 뮤지컬 '레드북'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차지연은 10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레드북'으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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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차지연이 뮤지컬 ‘레드북’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차지연은 10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레드북’으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레드북’은 신사의 나라 영국, 그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 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말하는 작품. 차지연은 ‘안나’ 역을 맡아 자신에 대한 긍지와 존엄을 찾아가는 여성의 힘과 아름다움을 유쾌하게 전달했다.
차지연은 수상 이후 “정말 상상도 못 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도 이제 너무 사랑하는 작품이 된 ‘레드북’이다.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매 회 최선을 다해 ‘레드북’ 만들어주셨던 창작진 및 모든 스태프분, 함께해주신 모든 배우에게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분이 애써서 만들어주셔서 제가 빛이 날 수 있었다.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기도 쉽지 않고 저에게 ‘안나’라는 역할을 맡겨주시는 것도 절대 쉽지 않으셨을 텐데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도 감사하고 걱정과 우려도 많았겠지만 그런 새로운 모습인 저의 ‘안나’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늘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 고생하시는 모든 스태프분, 누구보다 애써주시는 우리 앙상블배우분들의 수고와 정성들을 헛되이 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관객석을 가득채워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 보내주셨던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북’은 차지연의 여우주연상과 더불어 400석 이상 작품상, 편곡/음악감독상, 연출상까지 휩쓸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차지연은 오는 2월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잃어버린얼굴 1895’로 관객들과 만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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