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도전장 낸 中 징둥닷컴..유럽 최초 '로봇 운영 매장'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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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com)이 유럽 최초로 로봇으로 운영되는 무인 매장을 통해 아마존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징둥닷컴은 네덜란드 레이든과 로테르담에 유럽 최초의 무인 매장 두곳을 열었다.
CNBC는 징둥닷컴의 이번 진출이 무인 자동화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를 선보인 아마존에 대한 도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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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com)이 유럽 최초로 로봇으로 운영되는 무인 매장을 통해 아마존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징둥닷컴은 네덜란드 레이든과 로테르담에 유럽 최초의 무인 매장 두곳을 열었다. 브랜드 이름은 ‘오차마(Ochama)’로 징둥닷컴의 첫 유럽 진출이다.
장둥닷컴은 쇼핑객들이 ‘오차마’ 애플리케이션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매장에 배치된 로봇이 선별과 포장, 배달 작업을 마치고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패스 리 오차마 총지배인은 “수년에 걸쳐 쌓아 올린 소매 및 첨단 물류기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격과 서비스로 전례 없는 쇼핑 형식을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NBC는 징둥닷컴의 이번 진출이 무인 자동화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를 선보인 아마존에 대한 도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아마존 고는 2018년 아마존이 선보인 세계 최초의 무인(無人) 자동화 매장으로 ‘저스트 워크아웃(Just Walk Out)’ 기술을 통해 소비자가 담은 물건을 자동결제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징둥닷컴의 이번 사업 확장이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 속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은 함께 잘 살자는 ‘공동부유’ 기조 아래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징둥업체 창업자인 류창둥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SCMP는 장둥닷컴이 앞서 1년 동안 중국의 빅테크 규제로 막대한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중국 내 소비 둔화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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